경기의 흐름을 바꾼 것은 역시 8회에 터진 홈런 2방이었다. 이강철 KT 감독도 이 경기를 돌아보면서 "이게 홈런의 힘인가 보다"라며 홈런 2개로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음을 이야기했다.KT는 29일에도 잠실구장에서 LG를 만났다. 이번에도 7회까지 3-5로 뒤지면서 고전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것은 아니었다. 8회초 시작과 함께 '베테랑 거포' 오재일을 대타 카드로 투입했다. 오재일은 함덕주의 시속 137km 직구를 때려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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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5회말 위기에서 등판한 손동현이 상대 추가점을 막으면서 접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어 등판한 김민수, 우규민, 김민이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영현도 힘든 상황 속에서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라고 먼저 투수진의 활약을 언급했다.
이어 이강철 감독은 "타선에서는 8회초 오재일의 홈런으로 흐름을 바꿨고 로하스가 싹쓸이 2루타를 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오윤석의 추가 적시타로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선수들 모두 고생했고,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마치 데자뷰처럼 이번에도 홈런 한방이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강철 감독이 오재일의 홈런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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