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1군에 복귀한 오승환은 지난 28일 경기에서 4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2005년 9월 28일 대전 한화전 이후 6909일 만에 4회 등판이다. “나도 뉴스를 보고 알았다. 내가 삼성 선수로 있을 때 일이다”라며 웃은 박진만 감독은 “확실히 구위가 많이 좋아졌다. 공에 힘도 붙었고 제구도 안정이 됐다. 앞으로 오승환이 중간에서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우리 투수 보직들을 보면 김태훈, 이승현이 추격조로 들어가고 임창민, 최지광, 김재윤이 필승조다”라고 밝힌 박진만 감독은 “오승환은 그 중간에서 오작교 역할을 해줄 것 같다. 이상민도 후반 상황에 따라 필승조 역할을 해줄 수 있다. 그 중간을 넘어가는 역할을 오승환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