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으로 기술 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엔트리 말소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영웅이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영상으로 체크했는데, 큰 문제는 없지만 염증 소견이 나왔다. 당분간 기술 훈련이 안 될 것 같아 치료에 전념하라고 내렸다”며 “열흘 정도 쉬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통증만 완화되면 바로 투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다행히 삼성은 이날 외국인타자 르윈 디아즈(28)가 선발라인업에 복귀했다. 디아즈는 27일 고척 키움전에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투구에 손목 부위를 맞고 교체돼 큰 부상이 우려됐지만, 전날(28일) 1타석을 소화한 뒤 이날은 4번타자 1루수로 라인업에 복귀했다. 디아즈는 경기 전 “상태가 아주 좋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