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최지민이 다시 1군에서 빠졌다. 올 시즌 52경기서 2승3패3세이브11홀드 평균자책점 5.27. 최근 10경기서 1홀드 평균자책점 17.05로 크게 부진했다. 현 시점에선 메인 셋업맨은 고사하고 필승조로 투입하기에도 쉽지 않다. 여러모로 페이스가 지속적으로 좋지 않다.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한 차례 피로누적과 재정비 차원에서 2군에 있었지만, 복귀 이후에도 좋지 않았다. 22일 광주 롯데전서 ⅓이닝 2볼넷 무실점이었다. 그러나 이 등판을 전후로 오른쪽 옆구리가 좋지 않았다. 내복사근 부상으로 1군에서 빠졌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최지민은 무릅병원에서 검진을 했다. 일단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재검진을 받을 계획이다. 그러나 시즌 아웃은 아니다. 이범호 감독은 “상태가 괜찮아지면 시즌 막판에 다시 1군에 올릴 것이다”라고 했다.
최지민은 2023시즌에 앞서 호주프로야구 질롱코리아에서 투구했고, 2023시즌을 풀로 소화하면서 항저우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 챔피언십에도 나갔다. 결국 2023시즌의 피로누적이 올 시즌 페이스 저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