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감독은 “오늘 같은 날 같이 이기고 들어가야지, 지게 되면 또 3경기 차가 난다”며 “이제 남은 경기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더 차이가 나는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일 연승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그래서 오늘 3연전 첫 경기가 중요하다는 걸 저도 그렇고 선수들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매 경기가 고비다. 좀 나아졌나 하면 또 고비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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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순위 싸움이 급해 신경쓸 여력은 없지만, 이날은 김 감독에게 특히 각별한 ‘야구의 날’이다. 2008년 8월23일 베이징 올림픽 야구 결승전에서 대표팀은 쿠바를 꺾고 올림픽 남자 단체 구기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매년 8월23일을 ‘야구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당시 대표팀 사령탑이 김 감독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고, 국민들이 응원해 주셔서 결과가 잘 나왔다. 저나 선수들이나 평생 못 잊을 추억이 가슴에 하나 남았다”면서 “이제 한화에서 마지막 추억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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