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05/0001033254
그는 이날 경기 전 외신기자들이 “왜 이렇게 빨리 은퇴하느냐”는 질문에 “내가 물러나지 않으면 구단에서는 은퇴를 말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 팀이 지난 두 시즌을 9위로 마치며 선임으로서 책임을 느꼈다. 또 내가 은퇴함으로써 2군에서 1군만 바라보면서 뛰는 선수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팀의 성적 부진에 대해 책임을 지고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물러나는 것이다.
그는 이날 국내 언론과의 현역 마지막 인터뷰에서도 “야구를 시작한 것이 최고의 선택이다. 야구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이승엽은 없었을 것이다. 이번 은퇴도 잘 한 선택이다. 후배들이 새롭게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승짱 은퇴 전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