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는 "당연히 주자가 있을 때 못 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나 어차피 (타격감이) 올라올 것으로 생각했다. 더 많은 집중을 한다고 좋아지는 것이 아니었다. 배팅 컨디션이 올라오면 자연스럽게 좋아진다. 야구를 1년 하다 보면 안 좋을 때는 정말 안 좋고, 좋을 때는 정말 좋다. '이 시기만 잘 넘어가자'고 생각하며 준비를 많이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부진할 때)는 뭘 해도 안 된다. 생각 없이 연습만 계속했다. 이제는 체력이 안 돼서 어릴 때처럼 연습을 많이 하니 힘들었다. 그래도 했다. 체력이 돌아오고 하면 좋아질 것으로 생각했다. 지금 괜찮아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전준우는 "내가 잘해야 한다. 내가 못했을 때 (팀이) 조금 주춤했다. 내가 좋아지니 팀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 정말 미안했다. (잔여) 경기가 많이 남아서 지금부터 달리면, 만회할 수 있는 시기가 오리라 생각한다"라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