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승리 열망하는 과정에서 더 큰 성장이 찾아오고 있다. 홍 감독은 지난 8일 SSG전에서 나온 송성문의 주루를 예로 들었다. 송성문은 1-0으로 앞선 6회 1,3루에서 볼넷을 얻어낸 뒤 변상권의 안타 때 홈까지 들어와 득점을 얼렸다. 상대 수비의 허점을 노려 과감한 주루를 택했다. 홍 감독은 "SSG전에서 나온 송성문의 주루 플레이는 상대 허점을 파고 들고 과감하게 뛰면서 결국 그 한 베이스가 승리로 연결됐다. 선수들은 코치에게 배우는 것도 있지만, 이런 플레이를 보면서 직접 보고 느끼는 게 더 도움이 될 때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좋은 경험만 자산으로 남는 건 아니다. 아쉬움 속에서도 배우는 건 많다. 지난 9일 한화전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패전투수가 됐던 양지율에 대해서는 "후반기 필승조에 있으면서 안 좋은 순간도 있지만, 돈 주고 살 수 없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홍 감독은 "많은 경험이 쌓으면서 모든 선수들이 남은 시즌은 물론 다음 시즌 한 단계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나 싶다"며 선수의 성장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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