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한화) 50이닝 이상 던진 투수 기준으로 주현상의 WHIP는 역대 단일 시즌 9위에 해당한다. 그 위로 1993년 해태 선동열(0.54), 1995년 해태 선동열(0.58), 2005년 삼성 오승환(0.67), 2011년 삼성 오승환(0.67), 2006년 삼성 오승환(0.69), 2009년 KIA 유동훈(0.74), 1996년 한화 구대성(0.76), 1989년 해태 선동열(0.78) 등 4명의 투수만이 있다.
355 10
2024.08.10 15:45
355 10

한화 프랜차이즈 기준으로 따지면 1996년 구대성 다음으로 좋은 기록이다. 1996년 구대성은 55경기(139이닝) 18승3패24세이브 평균자책점 1.88 탈삼진 183개로 리그를 지배하며 MVP를 차지했다. 마무리이지만 규정이닝을 채운 ‘중무리’로 말도 안 되는 기록을 남겼다. 그 시절 시속 150km 강속구를 뿌리던 좌완 강속구 투수 구대성 같은 압도적인 퍼포먼스는 아니지만 올해 주현상의 안정감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출루 허용을 최소화하며 이기는 경기를 깔끔하게 책임져주고 있다. 승계주자 실점율도 4.5%(1/22)로 거의 완벽에 가깝다. 


지난 9일 대전 키움전에서도 6-5로 앞선 8회초 2사 1루에 구원등판, 9회까지 탈삼진 1개 포함 4아웃 세이브를 퍼펙트로 거두며 한화의 7-5 승리를 지켰다. 트랙맨 기준 최고 시속 148km, 평균 147km 힘 있는 직구(15개) 중심으로 슬라이더(8개), 체인지업(5개), 커브(1개)를 구사했다. 

경기 후 주현상은 “세이브할 때마다 팀이 이기는 것이니 기분 좋다. 요즘 팀이 계속 이기면서 세이브 기회를 많이 받고 있다”며 “나뿐만 아니라 우리 불펜투수 모두 누가 나가더라도 다 막아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서로 믿음을 갖고 던지다 보니 다들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큰 기복 없이 꾸준함을 유지하는 게 주현상의 최대 강점이다. 지난해에도 셋업맨으로 55경기(59⅔이닝) 평균자책점 1점대(1.96)를 찍었는데 그 안정감이 마무리 자리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스스로도 “내가 이 정도로 할 거라곤 생각 못했다. 결과가 나오니 자신감도 생기고, 계속 잘되는 것 같다”며 신기해했다.  


물론 완벽한 마무리는 없다. 올해 블론세이브도 3개가 있다. 하지만 그 충격이 다음 경기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는 “마무리투수라면 블론을 안 할 순 없다. 블론을 했다고 해서 너무 신경 쓰지 않는다. 어차피 또 던져야 하고, 시즌을 계속 치러야 하니 맞은 날은 빨리 잊고 새로 준비한다”고 말했다. 

가족의 힘을 빼놓곤 설명이 되지 않는 대활약이다. 2022년 시즌 후 결혼한 주현상은 지난해 8월 태어난 딸이 오는 12일 첫돌을 맞이한다. 주현상은 “요즘 날이 많이 덥지만 체력 관리라고 할 게 없다. 집에서 아내가 해주는 맛있는 요리 먹고, 애기 보면서 힘을 많이 얻는다. 가족 생각하면서 하다 보니 야구가 잘된다”고 이야기했다. 

어느덧 세이브 개수를 17개로 늘린 주현상은 첫 해부터 20세이브가 머지않았다. 그는 “마무리가 되고 난 뒤 처음 목표는 10세이브였다. 10세이브 다음은 20세이브를 목표로 가고 있다”며 “올해 3연투를 한 번도 안 했다. 감독님께서 투수들의 체력을 많이 안배해주신다. 그래서 다들 성적이 좋게 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필요하실 때 3연투를 하라고 하면 언제든 준비가 돼 있다. 내일(10일)도 아마 감독님께선 쉬라고 하실 것 같은데 내 생일이라 마음 같아선 던지고 싶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09/0005134167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나..드디어 왔네❤ 뽀용 혈색 누디컬러로 오버립 완성! <누디블러틴트> 40명 체험이벤트 196 09.09 28,46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08,0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165,1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985,14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267,851
공지 알림/결과 📢 2024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61 03.30 201,200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275,46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0338966 잡담 두산) 이승엽이 22시즌에 감독이었으면 후반기에도 민혁이 안쓰고 쾅만 주구장창 썼을듯 18:01 0
10338965 잡담 지금까지 나온 기사로 추측하면 삼찬승 롯태형 갸태현 같다 18:01 8
10338964 잡담 두산) 감독이 장난감 다루듯 선수들 취급하면서 운용하는거 질린다 질려 18:01 10
10338963 잡담 롯데) 튀어나온 배로 보고 튼동 자기같은 체형 찾는건가했네.. 2 18:00 36
10338962 잡담 롯데) 그냥 힌트 다 준거 같은데 1 18:00 53
10338961 잡담 기아) 미칭 우리 드랲 스카우터 유툽 등장 18:00 30
10338960 잡담 롯데) 몰라 알못인 나는 이름력으로 태형이 소취함ㅋㅋㅋ 18:00 4
10338959 잡담 김태현이 기아가면 잘 클거같다는 예전부터 말 나오던데 왜 그런거야? 3 18:00 37
10338958 잡담 김태현은 즉시 전력까진 ㄴㄴ? 18:00 9
10338957 스퀘어 기아) 2025 신인 드래프트 D-1, 스카우트는 어떻게 신인을 선발하나 4 18:00 59
10338956 잡담 롯데) 새삼 시간 빠르다 셍이가 서른이라니 2 18:00 15
10338955 잡담 삼성) 이번주가 9월 둘째주 맞지? 18:00 15
10338954 잡담 기아) 태현이 구속이 어느정도 나오는데?? 1 18:00 38
10338953 잡담 롯데) 모르겠다 즉시전력감 이야기 했는데 4 18:00 66
10338952 잡담 두산) 인터뷰 볼때마다 ʕ •︠ ֊ •︡ ʔ 이 표정 됨 18:00 18
10338951 잡담 기아는 이번에도 좌완이면 좌완으로 축구도 하겠어ㅋㅋ 1 18:00 37
10338950 잡담 롯데) 갑자기 잘한선수를 배로 보는거면 튼돈이 될수도있겠는데..? 18:00 33
10338949 잡담 근데 김태현 딱 기아가 좋아할만한 그거야 2 18:00 122
10338948 잡담 두산) 꺼지라는 말밖에 할말이 없다 그냥 17:59 18
10338947 잡담 ^ᶘ 📞=´0`=ᶅ^ 여부데여 거기 사댜네랑 매기네져 2 17:59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