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솔직히 1군에서 뛰어 행복하다. 여기서 뛰려고 그동안 야구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강현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우천 취소)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났다.
시즌 중반 김강현은 롯데 불펜의 '단비'가 되고 있다. 올해 성적은 15경기 13⅔이닝 평균자책점 1.32이다.
최근 호투가 이어지자 김태형 롯데 감독은 "(김)강현이랑 (박)진이는 안정감이 있다. 물론 상대에게 맞을 수도 있지만, 마운드에서 자신의 공을 잘 던지고 있는 것 같다"라며 "1점 차 이럴 때도 과감하게 써야 할 것 같다. (김)상수가 안정감은 있지만, (구)승민이는 볼카운트나 첫 타자에 따라 기복이 있다. 어떤 상황이 되면 과감하게 두 선수(김강현, 박진)를 써도 괜찮을 것 같다"라며 불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김강현과 박진의 이름을 언급했다.
취재진을 만난 김강현은 지금까지 시즌을 돌아보며 "아직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투수 코치님들과 형들도 많이 도와준다. (구)승민이 형이 조언을 많이 해줘서 구속이 올라온 것 같다. 내 활약은 아직 70점이다. 구종과 구속, 제구 모두 부족하다. (접전이 아닌) 편한 상황에 올라가는 것 같아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매순간이 절실한 김강현이다. 한 타자를 잡거나 공 하나를 던지더라도 전력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1군에서 마지막으로 던지는 날이라 생각하고 던지고 있다. 매번 올라갈 때마다 그렇게 생각하고 던진다"라고 힘줘 말했다.
육성선수 입단부터 포지션 전향까지. 많은 롯데 팬도 김강현의 야구 스토리를 알기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뛰던 시절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최근 출근길, 퇴근길이 즐거운 김강현이다. "팬들이 이름을 불러주고, 사진과 사인을 요청하신다. 그런 일이 옛날보다 많아졌다. 이름을 불러주시는 것만 해도 정말 감사하다. 사실 예전에는 이름을 불러주시지도 않았다. 요즘에는 이름과 함께 '화이팅' 외쳐주셔서 정말 좋다. 무더운 날 경기장에 와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할테니 많은 응원 부탁한다"라고 웃어 보였다.
야구 선수 김강현의 2024시즌 목표는 1군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것이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311/0001758414
강현이 이전 이름은 호주이햄이랑 또 같아서 동명이인 추가될뻔했네!!!! 몰랐어 ㅎㅎㅎ
강현이 ㅎㅇㅌㅎㅇㅌ, 현장에서 응원 많이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