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KT 2군 훈련장에서 만난 손동현은 “사실 프로에 와서 이렇게 아픈 게 처음이었다. 갑자기 아팠다.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던졌는데 안 되겠더라. 병원에서도 휴식을 말했다. 신경 쪽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 주사 치료받으면서 재활 훈련에 매진했다”라며 “많이 좋아졌다. 7월 20일까지는 정적인 운동만 하다가 지금은 투구에 들어갔다. 다음주 주말이면 2군 경기에도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매 순간이 순탄하게 흘러가면 좋겠지만 한 번 휴식을 가지라는 신호였다고 생각하겠다 몸도 마음도 성장하는 시간이라 본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TV로 팀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안 아프게 야구를 할 수 있는 게 정말 행복한 것이라는 걸 느꼈다. 시즌 초반 성적이 안 좋았다가 최근 성적이 좋기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팀의 좋은 흐름을 나도 함께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도 컸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15홀드에 평균자책 3.42를 기록하던 선수가 갑자기 올 시즌 평균자책 6.40의 부진을 겪은 이유는 무엇일까. 손동현은 이유를 알고 있다.
손동현은 “냉정하게 말할 수 있다. 난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엔 준비를 잘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프로 선수는 결과로 말해야 한다. 내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니, 앞으로 반복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동현은 “시즌 끝나고 휴식과 운동을 병행했는데 그 시간 조절을 하지 못했다. 작년에 많이 던졌다 보니 피칭을 늦게 들어갔는데, 사람마다 올라오는 속도가 다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그냥 내가 하던 대로 했어야 했다”라고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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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시즌처럼 많은 경기를 나간 게 처음이었다. 내가 아무리 좋은 공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많은 타자를 상대하다 보면, 타자들 입장에서는 내 공이 익숙해질 수밖에 없다. 내가 여기서 더 발전하려면 제구의 정교함, 또 구속을 높여야 한다”라며 “복귀 후에는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지금 선발이든 불펜이든 힘든 시기인데 내가 간다면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동현이 화이팅 ( و ˃̵ᗝ˂̵ )و🪄 건강한 모습으로 곧 다시 만나자 ( و ˃̵ᗝ˂̵ )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