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855230
눈길을 끄는 점은 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은 4일까지 전국 평균 10.2일로, 2018년(20.5일)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라는 점이다. 이는 현재 더위가 2018년 같은 '땡볕더위'라기보다 '찜통더위'에 가깝기 때문이다.
실제 2018년 7월 1일부터 8월 4일까지 서울 일조시간과 일사량은 각각 273.5시간과 646.91MJ/㎡인데, 올해 같은 기간 일조시간과 일사량은 121.0시간과 473.78MJ/㎡에 그친다.
반면 7월과 8월 1~4일 전국 평균 상대습도는 2018년이 77%와 68%이고, 올해가 83%와 79%로 올해가 훨씬 높다.
일사량과 습도에서 보듯 햇볕보다 북태평양고기압에서 부는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더위의 주원인인 점은 곧 열대야가 기록적으로 이어지는 상황과 연결된다.
고온다습한 공기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유입되기에 해가 지고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매일 열대야가 나타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