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선배님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낀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SSG 랜더스와 주말 홈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SSG전 스윕은 SSG가 SK 팀명을 사용하던 2020년 6월 30일~7월 2일 대구 시리즈 이후 처음이다.
스윕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선수, 많은 이들은 이 선수를 뽑는다. 바로 원태인이다. 2일 선발로 나선 원태인은 1회 한유섬에게 스리런포를 맞으며 시작했으나 이후 8이닝을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9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3실점 완투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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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하게, 건강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는 증거다.
7월 27일 대구 KT전 끝나고 만났던 원태인은 “6시즌 연속 100이닝을 채웠는데 은퇴할 때까지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 그래서 양현종 선배님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낀다”라며 “선발 투수 역할이 나에게는 너무나도 재밌다. 어릴 때부터 꿈꿨던 삼성의 선발 투수다. 이 자리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다”라고 했었다.
그러면서 “7월 13일 잠실 두산전에서 1회 내려간 이후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팬들이 많이 찾아와 주시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졌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구위도 회복하고 조금씩 내 모습이 나오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 초반 내주는 실점만 줄인다면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이 더 좋은 기록을 보일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 데뷔 후 지금까지 1~3회 피안타율이 0.269, 4~6회 피안타율 0.264와 차이가 있다. 또 홈런도 1~3회에 43개나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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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구 완투승으로 2년 만에 10승을 챙긴 원태인은 이제 15승에 도전한다. 원태인이 승리가 쌓여갈수록 삼성의 순위도 높아질 것이다. 어릴 적 꿈을 이루며 행복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원태인의 올 시즌을 기대해 보자.
태인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