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키움) 이용규는 1일 경기를 마치고 “나는 괜찮은데 도슨이 많이 안 좋다고 한다. 너무 미안해서 죄책감도 좀 들어서 모자에 도슨 번호도 새기고 그랬다. 외국인선수인데 굉장히 팀 분위기도 밝게 해줬고, 성적도 좋았고 굉장히 팀에 필요한 선수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만 큰 부상을 당했으니까 같은 팀원으로서 굉장히 좀 아쉬운 마음이 크죠. 마지막까지 시즌을 같이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안타깝다”라고 했다.
이용규는 “항상 내 위치에서 잡을 수 있는 타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쫓아다니려고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도슨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시즌 시작하고 지금까지 잘해주고 잘 달려왔는데 나랑 부딪히는 바람에, 또 부상을 당해서 마음 한켠에서 굉장히 좀 미안한 마음이 좀 크죠”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