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벤치가 움직였다. 양상문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갔고, 교체 사인을 냈다. 이미 불펜에는 박상원이 몸을 풀고 있다. 와이스는 다소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수긍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투구수는 30개.
경기 전부터 예고돼있던 상황이기도 했다. 한화는 최근 3경기가 모두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투수진이 긴 휴식을 취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푹 쉬었고, 내일도 쉬는 날이다. 오늘 좋은 경기 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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