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드레드는 “경기가 더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몸상태가 좋았다. 아직 더 얻어갈게 많다”며 “앞선 피칭보다 체인지업을 더 많이 사용하면서 승부했고, 대부분의 체인지업이 원하는 곳에 들어갔다. 포심으로 높은 코스로 공략하고 체인지업은 낮게 활용하려고 했다. 투심은 우타자 몸쪽으로 던지려고 한 게 주요했다. 투스트라이크 이후 던진 스위퍼도 원하는 대로 들어가면서 삼진을 잡아냈다”고 피칭을 자평했다.
좌완 알드레드를 맞아 8명의 우타자를 배치한 NC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알드레드는 “우타자 상대할 때 초반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트를 잡고 유리하게 가는 게 앞으로의 우타자 승부의 키가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시즌 중반 윌 크로우의 부상 대체 선수로 합류한 만큼 아직 적응할 부분도 남았다.
알드레드는 “KBO 공인구는 아직 완벽하게 익숙해지지 않았지만 매일 적응하고 있다. 실밥이 더 뛰어나와 있어서 스트라이크를 더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KIA의 열정적인 팬들, 뛰어난 선수들과 우승을 이루고 싶은 바람도 밝혔다.
알드레드는 “팬들의 응원이 대단하다. 믿을 수 없을 정도다. 비가 와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열심히 응원해 주고, 경기마다 많이 찾아와주셔서 놀랍고 감사하다”며 “KIA 타자들도 굉장하다. 상대를 안 하는 게 다행이다. 타격이 정말 좋고 수비도 좋다. 선발과 불펜에서도 좋은 선수들이 플레이를 해주고 있다. 무조건 우승을 하고 싶다. 이 팀에 와서 함께할 수 있다는 게 나에게는 행운이다. 팀 승리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잡담 기아) 알드레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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