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를 길게 끌고 가면서 불펜진 소모를 아낀 건 아니었다. 그렇다고 6회 말 수비 승부처에서 좌완을 포함한 불펜진을 총동원해 역전을 막은 것도 아니었다. 결과적으로 불펜진만 더 소모하면서 역전을 내주고 3점 차로 뒤지는 상황에서 이병헌 카드를 소모하는 그림만 나왔다.
게다가 3회부터 몸을 푼 홍건희와 이교훈은 각각 6회와 8회 마운드에 올랐다. 최지강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이영하를 8회 셋업맨으로 쓰겠다는 벤치 구상이 최근 나왔지만, 이날만큼은 여러모로 불펜 교통 정리마저 안 된 모양새였다. 그렇게 혼돈에 빠진 두산은 올 시즌 일요일 경기 9연패에 빠졌다
감코들만 모름 ㅅㅂ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