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경기 우천 노게임에 대해 “아쉬움이 크지만 하늘이 해주는 것이라 어쩔 수 없다. 자꾸 생각하면 더 안좋으니까 어제 일은 딱 끝내려고 한다”라며 웃은 이숭용 감독은 “그래서 빨리 엘리아스를 앞으로 어떻게 쓸 것인지 고민을 한 것이다. 다행히 엘리아스가 적극적으로 불펜이라도 던지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사실은 화요일 등판을 생각했다”라고 밝힌 이숭용 감독은 “어제 경기가 끝나고 투수 파트, 전력분석팀과 논의를 했다. 그런 과정에서 엘리아스 본인에게 세 번을 물어봤는데 세 번 다 오늘 불펜에서 대기를 하겠다고 했다. 세 번째에 물어봤을 때 자신은 무조건 불펜에서 대기할거고 2이닝, 3이닝도 던질 수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오늘 (송)영진이 뒤에 한 번 붙여보자고 결정했다”라고 엘리아스의 구원등판을 결정한 과정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