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패배가 아쉬웠다. 연장 10회말 강백호의 타구를 잡지 못해 경기를 내줬다. 정수빈은 "어제 아쉬움이 있어 오늘 더 집중했던 것 같다"며 "어제는 펜스를 너무 의식하다보니 힘들었던 것 같다. 누구나 실수가 나오는데 그게 어제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아쉬운 실수로 격세지감도 느꼈다. 정수빈은 "어제 그렇게 실수하면서 '우리 택연이'가 패전투수가 됐다고 욕을 많이 먹었다"고 언급했다. 김택연이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화제의 신인인 만큼 아쉬워하는 팬들도 많았던 것이다. 두산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는 '잠실 아이돌'이었던 정수빈은 "예전에는 나도 '우리 수빈이'였는데 이제는 반대가 됐다"며 "앞으로는 택연이가 나오면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아니 수빈아근데그건 택연이가 아니라 누구였어도....... 그렇게 끝났으면 화나긴 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