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답을 찾으라 했다.”
SSG 이숭용 감독이 이례적으로 강병식 타격코치를 따로 불렀다. 공격에서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왼손에 약하다. 특정 투수에게도 밀린다. 이래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이숭용 감독은 11일 문학 롯데전에 앞서 “어제 반즈가 공이 좋았다. 인정할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매번 인정하고 끝난다. 우리가 달라져야 한다. 계속 왼손투수 공을 못 친다”고 짚었다.
이어 “타격코치에게 방법을 찾으라 했다. 혼자 다 책임질 수는 없다. 나도 타격코치 출신이다. 안다. 그래도 이렇게는 안 된다. 왼손투수라 못 치고, 고영표라 못 치고 그러면 어떻게 하겠나”고 강조했다.
이어 “프로 아닌가. 이겨야 한다. 상대가 잘했다고 끝낼 일이 아니다. 이대로 계속 가면 안 된다. 우리가 NC에 약한 것도 카스타노-하트 공을 못 쳐서 그렇다. KT에는 고영표 외에 벤자민도 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강하게 미시지를 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감독은 “올시즌이 끝이 아니다. 내년 더 좋아져야 하지 않나. 선수들이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돕는 게 코치 역할이다. 힘든 것 안다. 그래도 해야 할 일이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