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최형우는 7살 된 아들의 몸이 남다르다며, 야구를 시키겠다고 했다. 이미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 자주 다니며 야구선수의 꿈을 키우는 듯하다. 그는 “아들이 야구를 하려면 나도 이 바닥에 오래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래야 좀 더 애정이 갈 것 같다. 선수를 안 하더라도 코치라도 하면 된다”라고 했다.그러나 최형우는 말과 행동이 달랐다.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MVP에 선정됐다. 2011년 이병규(당시 37세)를 넘어 역대 최고령 올스타전 MVP가 됐다. 40대에 올스타전 MVP에 오른 건 최형우가 최초다.
잡담 기아) 최형우는 취재진 앞에서 환한 미소로 “아 정말 영광이죠. 작년에도 올해도 마지막 올스타전이라고 생각하고 좀 집중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했다. 올해까지 이렇게 불러줄 줄 몰랐다. 너무 감사드린다. 올해는 좀 더 즐기다가 가려고 한다. 후배들 재롱 떠는 것 좀 즐기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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