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지난 전반기에 대해 "시즌전에 구상했던 게 비뚤어진 건 사실이다. 시범경기 중간부터 타선이나 야수 전력에 생각보다 확신이 서지 않았다"며 미소지었다.
전반기 MVP로는 레이예스를 꼽았다. 김태형 감독은 "외국인 타자가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이렇게 꾸준하게 잘치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원래 시즌을 구상할 때 계획한대로 잘 안된다. 순간순간 맞춰나갈 뿐이다. 결과적으로 잘되고 있다. (불펜이 문제인데)구승민이 좋아지고 있고, 최준용도 이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이제 투수들만 좋아지면 괜찮을 것 같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자리를 잡았고, 젊은 선수들끼리 좋은 분위기를 탔다. 흐름이 좋아졌다. 자신감과 확신도 생긴 것 같다."
후반기 첫 시리즈부터 찰리 반즈가 복귀한다. 고승민도 빠른 1군 복귀가 유력하다. 손호영이나 유강남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도 마무리 김원중이 든든하다. 불펜 약점은 한현희로 메운다. 김태형 감독은 "반즈가 돌아오면 선발 필승카드가 생기니까, 중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한현희가 중간에서 해주고, 이민석도 불펜에서 괜찮다. 선발은 박진이 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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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도 당황하고 우리도 당황했던 그 시절을 어케 으쌰으쌰해서 잘 보낸듯해.
아직 넘어야 할 고비들이 있지만 또 하나하나 작전 쓰면서 ㅎㅎ 잘 넘길 수 있다고 봐!
롯데 자이언츠는 잘 된다 ✨✨✨✨ ԅ(˙Θ˙ 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