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롯데 감독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반즈의 향후 등판 일정에 대해 "큰 문제는 아니지만, 후반기 첫 경기는 조금 부담스러울 것 같다. 두 번째 혹은 세 번째 경기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즈에게는 약 45일(10일 등판 시) 만의 복귀전이다. 반즈는 지난 5월 2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가 2회 초 허벅지 통증을 느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안쪽 근육 미세 손상을 진단받았고, 2~3주 안에 복귀할 것으로 보였으나 회복이 생각보다 늦어졌다. 결국 전반기 내 복귀에 실패하고 후반기가 시작될 때에야 돌아오게 됐다.
이탈이 두 달에 가까운 만큼 단기 대체 외국인 카드를 쓰지 않은 게 롯데로서는 아쉬울 법 하다. 김태형 감독은 "우리가 준비하지 못한 것"이라며 "시간이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 기간이 계속 길어졌고, 2주가 지난 후에도 스케줄이 (후반기 복귀로) 나왔는데, 그 시점에서 단기 대체 선수를 쓰기는 또 어려웠다. 이탈하자마자 바로 썼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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