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7월 대형 트레이드 주인공 키움, 이번에도 묵직하게 다가온다
1,198 17
2024.06.30 12:51
1,198 17

시작은 2011년이었다. 트레이드 마감일인 7월31일. 키움(당시 넥센)은 미래를 바라보고 현재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른바 ‘리빌딩’ 팀이 셀러, ‘윈나우’ 팀이 바이어 입장으로 서로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거래가 완성됐다.

당시 키움은 암흑기 탈출에 몸부림치는 LG와 손을 잡았다. 마운드가 불안한 LG에 필승조 송신영과 신예 선발 김성현을 건넸다. 그리고 LG로부터 미완의 거포였던 박병호와 연패 징크스에 시달렸던 심수창을 받았다. 더불어 현금도 두둑하게 챙겼다. ‘키움발’ 7월 빅딜의 시작점이었다.

다음은 6년이 지난 2017년. 키움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현재를 내주는 트레이드는 자연스럽게 지양하는 흐름. 그러나 2017년 후반기 성적 24승 33패 1무에 그쳤고 이에 앞서 과감히 미래를 응시했다. 7월7일에는 거포 내야수 윤석민을 KT에 보냈고 31일에는 마무리 김세현을 KIA에 보냈다. 통합 우승을 노리지만 불펜이 불안했던 KIA와 카드를 맞췄고 KIA로부터 왼손 유망주 이승호를 받았다.


키움의 선택은 다시 적중했다. 이승호는 2018년 후반기부터 마운드에 힘이 됐다. 더불어 미국에서 돌아온 박병호를 앞세워 다시 가을 야구팀이 됐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 2019년과 2022년에는 한국시리즈 무대도 올랐다.

그러면서 미래도 바라봤다. 2021년 7월27일. 팀의 상징과 같은 존재였으나 하향 곡선을 그렸고 FA(프리에이전트)를 앞둔 2루수 서건창을 트레이드했다. 파트너는 다시 LG. 2루가 고질병이었던 LG에 서건창을 보내고 선발 정찬헌을 얻었다. 리빌딩 팀과 윈나우 팀의 거래가 아닌, 윈나우 팀끼리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한 트레이드였다.

그다음 7월 트레이드는 규모가 더 컸다. 지난해 7월29일. 선발 최원태를 LG에 보내고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와 3라운드, 그리고 외야수 이주형을 받았다. 지명권 트레이드 문이 열린 2020년 겨울 이후 처음으로 1라운드 지명권이 거래됐다. 이정후의 부상 이탈과 함께 키움은 빠르게 리빌딩 체제로 전환했고, 최원태를 통해 미래 전력을 수급했다.


그리고 올해 다시 한 번 키움의 7월 빅딜 가능성이 꿈틀거린다. 7년 전처럼 마무리 투수를 매물로 올리고 작년처럼 미래 자원을 잔뜩 받을 수 있다. 키움이 바라보는 대권 도전 시기는 안우진이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로테이션을 도는 2026년. 2025년 후 FA가 되는 조상우로 작년처럼 미래 자원을 챙길 수 있다면 주저할 필요가 없다. 이미 시장가도 어느 정도 형성됐다. 1라운드 상위 순번 지명권은 필수. 여기에 플러스 알파가 붙는다.

물론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어차피 2026년을 바라보고 있기에 마냥 급할 필요가 없다. 다가오는 겨울 혹은 내년 7월에도 트레이드 문은 열려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468/0001072753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 X 더쿠 EVENT🔐] 범규가 선택한 자물쇠틴트! THE NEW '글로우락 젤리 틴트' 체험 이벤트 421 11.05 17,66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62,2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211,1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66,19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13,048
공지 알림/결과 📢 2024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61 03.30 266,811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340,6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0769497 잡담 기아) 현식아 했지 08:37 11
10769496 잡담 ㅇㅇㄱ 여기에 외쳐본다 진짜 퇴사하고 싶다 08:36 21
10769495 잡담 6. 무명의 더쿠 08:05 ꒰( ⑉¯▾¯⑉ ) ꒱ 08:34 36
10769494 잡담 어제 오늘 출퇴근길에 생각한것 1 08:34 44
10769493 잡담 ㅇㅇㄱ 너무 피곤한데 전공수업 안듣는거 오바겠지? 5 08:33 73
10769492 잡담 ㅇㅇㄱ OTT 하나도 안보고 구독도 하나도 안하는 사람 08:32 52
10769491 잡담 키움) 계약 기간을 꽉 채운다면 최주환은 40세까지 키움에서 뛰게 된다. 최주환은 “베테랑이라고, 나이가 들었다고 야구를 그만둘 이유가 없다. 실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면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불혹의 나이에도 더 잘하는 선수들도 많다. 나 역시 운동을 쉬엄쉬엄할 생각이 전혀 없다. 팀도 나에게 그런 모습을 바랄 거라 생각한다. 계속해서 좋은 기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1 08:29 121
10769490 잡담 SSG) 정아 좋은 아침이야 ૮₍ ෆ˙ᵕ˙ෆ ₎ა (랑이 따라하기) 3 08:29 94
10769489 잡담 기아) 현식아 좋은아침이야 싸인해 5 08:27 85
10769488 잡담 이거 기아 박찬호 딸 라방 내용이야? 18 08:25 516
10769487 잡담 ㅇㅇㄱ 여자옷 남자옷 퀄 차이난다는 이슈이후로 작년부터 스파에서 남자옷만 사입고있는데 3 08:21 308
10769486 잡담 키움) 히어로즈 맨투맨 흰색 이제 입었는데 08:20 50
10769485 잡담 기아) 혹시 한국시리즈는 다시 보기 없어? 2 08:19 164
10769484 잡담 롯데) 성진매기 노래들었음?? 4 08:18 173
10769483 잡담 ㅇㅇㄱ 이번주 피디수첩 찐이다.... 08:18 206
10769482 잡담 롯데) 롯데로 검색해보다가 ㅋㅋㅋㅋ 7 08:09 279
10769481 잡담 춘식이키링 야구 아닌 것 같아... 10 08:08 664
10769480 잡담 ㅇㅇㄱ 서울됴디 패딩 개시함... 4 08:03 209
10769479 잡담 굿모닝 때때 인사~~ 1 08:03 169
10769478 잡담 ㅇㅇㄱ 롱퍄딩 입고싶다 08:00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