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레이예스는 "장재영의 첫 홈런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관중석에 공을 던진 것"이라며 웃어보였다.
장재영에게 의미있는 기념구라는 것을 알려준 것은 중견수 황성빈이었다.
레이예스는 "황성빈이 옆에서 달려와 장재영의 첫 홈런이라고 알려줬다. 그래서 팬 분께 다시 공을 돌려달라고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장재영의 첫 홈런을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재영의 홈런 공을 돌려준 롯데 팬에게 키움 구단도 선물을 선사했다. 팬이 원한 선물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키움 관계자는 "장재영의 홈런 공을 돌려준 팬에게 이번에 출시할 김혜성 플레이어 티셔츠, 지난해 제작한 이정후 플레이어 티셔츠 세 벌씩을 선물했다"며 "기념구를 잡은 관중이 롯데 팬이다. 팬 분이 윤동희의 유니폼과 사인볼을 원했고, 롯데 구단과 협의해 선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