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한테는 쌉T인..
그래도 목표가 명확해서 좋아 진짜
그러나 박건우는 경기 후 타격왕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나에게 타격왕은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
단호하게 고개를 젓는 이유에 관해 묻자 "타격왕을 해본 적이 없으니까"라는 답이 돌아왔다.
박건우는 매년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했지만 정작 '타격 1위'에 오른 적은 없다. 2017년 0.366의 고타율을 기록했지만 김선빈(KIA 타이거즈)에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박건우는 "타격 2위를 할 때도 기록에 신경을 쓰다 보니 타격폼이 무너지더라"라며 "타격왕을 신경 쓰기보다 건강하게 야구를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그는 자신만의 목표이자 바람을 전했다.
박건우는 "우타자로서 매년 3할을 치고 싶다"며 "야구를 오래 본 사람은 알겠지만 3할을 치는 것 자체가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우타자 선배인 김태균 선배나 이대호 선배를 존경한다"며 "나 또한 그분들처럼 매 시즌 건강하게 3할을 치기 위해 노력하면서 야구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