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원래 도루하는 포수 아닌가. 그래서 외야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먼 거리 (송구는) 강도가 워낙 좋은 편이다"며 "군대 가기 전 외야를 시킨 이유다. 그땐 콘택트도 괜찮았다. 원래 타격에 소질 있는 선순데 현역으로 군대를 다녀오고도 빨리 적응하더라"고 칭찬했다.
안현민은 "군대에서 체중을 10kg 정도 늘렸다. 입대 전에도 힘이 있는 편이었는데 더 키워보면 좋을 것 같았다"며 "현역으로 갔기 때문에 야구 기술 관련 훈련은 욕심내지 않았다. 전역 후에도 금방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대신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해 몸을 만들고 나오려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팀으로 돌아온 뒤엔 몸이 커진 만큼 스피드를 잃지 않기 위해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 훈련했다. 내가 유별나게 빠른 것은 아니지만 평균 이상인 것 같기는 하다. 아직 느려졌다는 느낌은 없어 계속 신경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야수에 적응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안현민은 "포수 시절엔 뜬공을 잡을 일이 거의 없었다. 확실히 외야를 보는 게 쉽진 않다. 그래도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며 "(송)민섭 선배님과 (홍)현빈이 형, (안)치영이 형 등이 계속 도와주셨다. 기술적인 조언들이라 모두 내게 필요한 것들이었다. 하나하나 다 직접 겪으며 갖게 된 팁들이었다"고 전했다.
데뷔 첫 선발 출장에 나섰던 16일 KIA전에 관해 묻자 "재밌었다. 처음이었는데 타석에 한 번 나가는 게 아니라 여러 번 기회를 얻는 게 좋았다. 형들과 같이 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어 재밌었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첫 안타 공은 오늘(18일) 팀에서 기록을 적어서 주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록상 안타가 필요했다. 첫 안타가 오랫동안 나오지 않으면 압박감이 생길 듯했다. 다행히 바로 안타가 나왔으니 앞으론 더 편하게,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각 팀의 2022년 입단 동기들이 활약 중이다. 동기부여가 됐다. 안현민은 "우리 팀 (박)영현이나 삼성 라이온즈의 (김)영웅이와 (이)재현이, KIA의 (김)도영이 등이 모두 잘하고 있다. 나도 이제 잘할 때가 됐다. 해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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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민이 화이팅 잘 자리잡아보자 ( و ˃̵ᗝ˂̵ )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