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4일 경기 논란의 장면은 판정이 달랐다. MK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4일 경기 2루심이었던 이용혁 심판은 해당 장면과 관련해 주루 방해를 먼저 선언했다. 주루 방해로 인한 세이프 판정이 원심이었던 셈이다. 주루 방해 판정을 받았다면 당연히 전일수 구심은 NC 벤치의 비디오 판독 요청을 받아들이면 안 된다. 하지만, 구심은 NC 벤치의 2루 도루 관련 세이프/아웃 판독 요청을 수락했다.
당시 창원 경기 현장에 있었던 KBO 심판 관계자는 “2루심이 먼저 주루 방해로 세이프 판정을 내렸다. 그런데 구심이 이를 제대로 인지를 못 하면서 NC 벤치의 비디오 판독 요청을 받아들였다. 주루 방해가 원심이라면 비디오 판독 요청을 받아주지 말았어야 했다. 2루심이 더 적극적으로 어필하거나 구심이 그런 상황을 잘 점검했어야 했는데 서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이런 결과가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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