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한화 감독은 26일 SSG와의 시즌 9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되기 전 "노시환, 안치홍, 채은성 이런 타자들의 타격감이 올라오면서 팀의 득점력이 높아진 부분이 가장 큰 것 같다. 또 불펜투수들이 최근에 타이트한(점수 차 적은) 상황에서 잘 막아주면서 경기력이 조금 올라온 것 같다"고 밝혔다.
사령탑은 여러 선수 중에서도 이민우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민우는 올 시즌 26경기 23⅓이닝 1승 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 중으로, 5월 10경기 10⅓이닝 1승 평균자책점 0.87로 순항하고 있다.
최 감독은 "아무래도 이민우가 (마무리를 맡고 있는) 주현상 앞에서 중요한 순간에 많이 등판하는데,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잘 던져주고 있다. 그나마 지금 불펜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이민우를 칭찬했다.
이어 "이민우의 커터에 타자들의 빗맞은 타구가 나오는 것 같다. 커브는 원래 좋았다"며 "점점 등판 횟수가 많아지면서 자신감도 붙은 것 같다. 여러모로 지금까지 좋은 투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로 인해 숨을 고르게 된 한화는 27일까지 휴식을 취한 뒤 28일부터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에 돌입한다. 이후 대구로 이동해 31일부터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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