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이 주2회 등판이었는데 초반부터 공격적인 피칭으로 투수구 관리를 잘해줬다. 82개로 6이닝 투구를 해 준 부분이 돋보였다. 오늘 가급적이면 마무리 정해영을 안쓰고 싶었는데 3연투에도 불구하고 팀 승리를 든든하게 잘 지켜줬다.
타자들은 초반부터 상대 선발투수와 끈질긴 승부를 펼치면서 좋은 공격력을 보여줬다. 1회말 1사후 나성범의 결승 투런홈런. 그리고 이어진 최형우의 연속타자 홈런까지 더해지면서 분위기를 좋은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이어진 2회말 박찬호의 홈런도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어제 콜업된 변우혁이 이틀 연속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된다.
주초 안 좋았던 분위기를 주말 경기로 다시 반등시키게 돼 다행이다. 하루 쉬고 다시 재정비해서 다음주에는 좀 더 좋은 경기하도록 하겠다. 한 주간 변함없이 성원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