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옆에 남자애가 머글 여자랑 왔는데 겁나 아는척 하는거야.. 그러다 진욱이 나오니까 쟤 못하는데 팀에서 기회를 주고 어쩌고 갑자기 이상하게 얘기를 하더라고 그러다 1회 투아웃 잡았을때 내가 같이 간 친구한테(친구는 가볍게 야구장만 다님) 진욱이 우리 기대주인데 그전에 감독이 상황이.. 하면서 편들어주면서 오늘 진짜 응원해줘야한다 쟤도 어린 선수인데 산전수전 다 겪었다 하면서 겁나 응원모드 들어갔거든.. 옆에서 개소리 할때마다 쟤는 그런게 아니고 하면서 내가 아는 상황 지식 다 꺼내서 좋은말 계속 했는데 마침 진욱이가 계속 잘하고 우리가 점수 내니까 옆에서도 개소리 안하고 응원 열심히 하더라고.. 그러다 역전당하고 7회인가 민석이 외야후라이로 아웃당하니까 갑자기 옆에 남자가 급발진해서 또 민석이 욕하더라고.. 수비 못하고 공격도 못하는데 치워라 하면서 소리지름.. 그래서 내가 너무 열받아서 친구한테 얘기하는척 하면서 오늘 수비 졸라 잘하고 적시타도 쳤는데 어린애한테 자격지심 있는 애들이 요즘 악플달고 지랄한다고 진짜 우리가 응원해줘야한다고 큰소리치니까 옆에 여자애가 쳐다보길래 내가 그냥 웃었거든... 하... 진짜 하남자 옆에서 직접 마주치니까 개스트레스 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