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연도 전날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다. 25일 경기 전 만난 김택연은 “고3 때도 안 맞았던 홈런을 프로에 와서 정말 중요한 상황에서 처음 맞아 너무 아쉬웠다. 불펜에서 몸을 풀 때부터 공이 조금 안 좋다고 느꼈는데 볼넷을 내준 게 뼈아팠다. (곽)빈이 형한테 너무 미안했다. 그런데 (김)재환 선배님과 (양)의지 선배님의 홈런이 나와 그나마 안도했다. 재환 선배님이 안기라고 먼저 말씀하셔서 품에 안겼다(웃음). 선배님들의 말씀과 메시지를 보면서 너무 감동해 잠을 못 이뤘다. 정말 두산 베어스 같은 팀이 있을까 싶다”라며 벅찬 감동의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정말 두산 베어스 같은 팀이 있을까 싶다....... .・゚゚・ʕ ฅ ᴥ ฅ 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