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는 "오늘 첫 승을 못했지만, 계속 좋은 피칭을 하다 보면 첫 승은 금방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초반에는 직구가 좋았는데, 후반으로 갈 수록 직구가 많이 밀려서 들어갔다. 직구는 1, 2회 때는 구속이 잘 나왔는데, 이후에 긴장이 풀렸는지 잘 안나오더라"며 "포수 김기연 형이 슬라이더 위주로 가자고 해서 백도어 슬라이더를 많이 던졌다"고 투구 내용을 설명했다.
2군에서 무너진 밸런스를 잡는데 주력했다.
김민규는 "스프링캠프 때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시즌 초반에 어깨 상태가 안 좋았다. 때문에 밸런스가 많이 무너졌다. 다시 처음부터 스프링캠프를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준비했던 게 도움이 됐다"고 비결을 밝혔다.
두산의 승리를 위해 더 좋은 피칭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아직 시즌 초반이고 던질 기회는 많이 남아 있다.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오늘 경기는 무실점으로 막았으니 만족한다"고 말했다.
투구수에 대해 "2군에서 5이닝을 던진 적이 있는데, 투구 수는 70개 정도였다. 오늘 80구를 던졌으니, 90구, 100구로 서서히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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