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은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정신적인 부분이 계속 안 좋았던 느낌이다. 박정배 코치님과도 1시간 정도 외야에서 얘길 나눴는데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공을 던졌으면 하는 말씀을 계속 해주셨다. 과거를 생각하면서 잘해야겠다, 이닝을 욕심내겠다는 마음이 컸던 듯싶다. 그냥 5이닝 최소 실점으로 막자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다시 출발하자는 마음이 생겼다. 벤치에서 기대하시는 것도 그렇고 그 정도 역할을 바라신다고 생각하기에 더 욕심을 안 부리려고 한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두산은 알칸타라 복귀와 더불어 최원준 반등까지 이뤄진다면 더할 나위 없는 결과다. 곽빈과 최원준이 팀 내 다승 경쟁을 펼치는 그림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 분위기다.
최원준은 “(곽)빈이가 정말 좋은 투수인데 처음에 승리가 나오지 않아 힘들어하더라. 그런데 이번에 4연승 하면서 또 많이 건방져졌다(웃음). 이제 다시 잡아줘야 할 타이밍이 아닌가 싶다. 또 위기가 올 텐데 그때 도움을 청하면 언제든지 나는 열려 있으니까 서로 도움을 주고받았으면 좋겠다. 또 곧 알칸타라 선수도 돌아오니까 선발 투수들이 다들 더 책임감을 느끼면서 공을 던진다면 더 좋아질 거다. 팬들께서도 응원을 계속 해주셨으면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잡담 두산) “2군에서 김상진 코치님과 대화를 하면서 체인지업에서 스플리터로 변화를 줬다. 최근 몇 경기 동안 스플리터 활용 폭을 늘렸는데 범타가 나오기 시작하니까 자신감이 생겼다. 조금만 더 정교하게 활용한다면 좌타자들을 상대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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