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부상 중인 투수 윌 크로우(30)에 대해 ‘대체 선수’를 찾고 있다.
KIA는 현재 미국으로 정밀검진을 받으러 떠난 크로우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크로우는 지난 8일 불펜피칭을 한 뒤 팔꿈치 이상을 느꼈고 국내 2개 병원에서 정밀검진 한 결과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부분 손상으로 진단받았다.그러나 자세한 소견이 서로 다르다. 한 곳에서는 주사 치료 뒤 시즌을 뛸 수 있다고 했고 한 곳에서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수술을 하게 되면 시즌아웃이다.
너무 다른 소견에 혼란이 생겼고, 크로우는 미국으로 가 자신의 팔 상태를 잘 아는 주치의로부터 정확하게 진단을 받기로 했다. 결국 미국 병원의 검진 결과가 크로우의 최종 진단이 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지 병원 사정으로 크로우는 아직 검진을 받지 못하고 있다. 어차피 주사 치료를 받아도 다시 등판하기까지는 최소 한 달 이상 각오해야 하는 터라 KIA는 크로우를 미국에 보내놓고 일찍이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대체’할 투수를 찾고 있다. 크로우를 완전히 다른 선수로 교체하기보다는 새로 도입된 ‘대체 선수’ 제도를 통해 한동안 메울 투수를 찾는 것을 우선 순위로 한다.
심재학 KIA 단장은 “최악의 상황도 준비는 하고 있다. 그러나 교체가 아니라 대체할 선수를 우선 찾기로 하고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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