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홍창기를 상대로도 오스틴과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 홍창기를 상대로 체인지업과 커브로 2스트라이크를 잡았다. 하지만 역시 체인지업과 패스트볼을 던진 게 승부로 이어지지 않았다. 2볼 2스트라이크가 됐다. 결국 5구째 147km 패스트볼을 던지다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장타와 단타가 있었지만 과정과 결과가 같았다
일단 홍창기의 대주자인 최승민을 견제로 잡아내며 2아웃을 만들었다. 완전히 한숨을 돌렸고 한 타자만 정리하면 됐다. 비교적 장타 부담이 적은 구본혁이 타석에 들어섰다. 구본혁을 상대로도 마찬가지였다. 커브 2개로 손쉽게 2스트라이크를 선점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구본혁과 승부를 보지 못했다. 패스트볼 커터, 체인지업을 모두 던져봤지만 제구가 되지 않았고 또 속지 않았다. 견제구로 주자들을 정리하고 허무하게 출루가 됐다. 4명의 타자를 상대해서 모두 2스트라이크를 선점했지만 타석에서 승부를 본 것은 단 한 명뿐이었다.
2사 1루에서 롯데는 전미르로 투수를 교체했다. 전미르는 오지환을 상대로 초구와 2구에 모두 패스트볼을 던졌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전미르는 3구 째 127km 커브를 던졌지만 오지환의 방망이에 걸렸다.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으로 연결됐다. 그만큼 정확한 타이밍에 맞았다는 의미. 전미르의 주무기와 결정구가 커브라는 것을 이제는 모든 팀이 알게 됐다. 카운트를 잡고 또 결정구로도 활용할 수 있는 커브의 활용도가 높아지자 타자들도 노림수를 갖고 있다. 오지환은 “전미르 선수가 가장 자신 있어하고 수치상으로도 좋은 구종인 커브를 노리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수싸움에서 이미 완패를 한 것.
꼴찌에 머물러 있지만 그래도 그나마 믿을 수 있었던 게 불펜 필승조 라인이었다. 최준용과 전미르, 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필승조 라인은 그래도 지켜야 할 경기들을 지킬 수 있는 힘이 있었다. 그러나 최준용과 전미르가 불안감을 노출하는 경기들이 잦아지고 있다. 이들은 결이 다른, 결정구의 딜레마에 빠졌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09/0005076367
기사봐봐 여기 몇몇 덬들도 말했던 얘기 나온다
특히 미르는 커브 읽힌거
전미르의 주무기와 결정구가 커브라는 것을 이제는 모든 팀이 알게 됐다. 카운트를 잡고 또 결정구로도 활용할 수 있는 커브의 활용도가 높아지자 타자들도 노림수를 갖고 있다. 오지환은 “전미르 선수가 가장 자신 있어하고 수치상으로도 좋은 구종인 커브를 노리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수싸움에서 이미 완패를 한 것.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