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가 "보복 목적 폭행·협박을 부인하는 취지가 무엇이냐"고 묻자 변호인은 "폭행·협박을 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을 6월 11일로 정하고 오씨와 함께 기소된 공동 피고인 하모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오씨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약 1년간 총 11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89회에 걸쳐 지인으로부터 스틸녹스정 2242정을 수수하고 지인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매수한 혐의도 있다.
특히 자신의 필로폰 투약을 신고하려는 A씨를 막기 위해 망치로 휴대전화를 부순 혐의도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를 협박하고 멱살을 잡은 혐의도 받는다.
오씨에게 수면제 등을 대리 처방해 준 혐의를 받는 두산베어스 선수 8명은 경찰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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