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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기아) “(정)해영이 써야 합니다 vs 오늘 쓰면 내일 못 쓰는데…” 그렇게 KIA 최연소 100SV 클로저가 탄생했다[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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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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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정)해영이 오늘 써야 합니다.” “오늘 쓰면 내일 못 쓰는데…”

 

모든 감독에게 물어보면 십중팔구 가장 어려운 게 투수 교체 및 선택이라고 한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라고 해서 그런 고민을 하지 않을 리 없다. 투수력이 좋으면 좋은대로 고민할 부분이 많다. 이범호 감독은 기본적으로 정재훈 투수코치의 의견을 절대적으로 신뢰한다.

 

그럼에도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은 고민이 됐다. 6-2로 앞선 9회말. 타이밍상 마무리 정해영이 올라와야 했다. 통상적으로 경기 후반 4점차면 필승계투조를 가동하는 경우가 많다. 훌드 및 세이브 기록이 나오진 않아도, 그 정도면 ‘원 찬스에 동점 가능’이란 최악의 시나리오를 안고 마운드를 운영하기 때문이다.

 

이범호 감독이 25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털어놓은 얘기에 따르면, 전날 그 상황서 마무리 정해영을 올릴지 말지 고민이 심하게 됐다. 이미 23일 경기서도 1이닝을 던져 세이브를 따낸 상황. 이범호 감독으로선 24일 경기까지 쓰면 25일 경기서 쓰지 못할 수 있다는 계산을 했다.

 

반면 정재훈 투수코치는 9회말 시작과 함께 바로 정해영을 써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결국 자신의 뜻대로 정해영을 일단 대기시키고 유승철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유승철이 곧바로 주자 2명을 내보내면서 정해영으로 교체했다.

 

그렇게 4점차에서 주자 2명이 나가니, 절묘하게 세이브 여건이 성립됐다. 정해영이 그 두 명의 득점을 허용했지만, 후속타를 최소화하면서 6-4로 경기를 끝냈다. KBO 역대 최연소 통산 100세이브 투수가 그렇게 탄생했다.

 

이범호 감독은 웃으며 “원래 4점차면 필승조나 마무리를 바로 쓰는 게 맞다. 그런데 시즌은 길다. 오늘 쓰면 내일은 못 쓰는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영이가 100세이브를 해서 큰 의미가 있었다. 100세이브를 빨리 하도록 만들어준 것이다”라고 했다.
 

-생략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17/0003826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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