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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한화) 감독이 함부로 쏜 화살에 8위 추락한 독수리 (기사) 길어도 꼭 읽어봐 속 시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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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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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함부로 쏜 화살에 8위 추락한 독수리

 

함부로 쏜 화살에 독수리가 추락했다.

3월 7연승과 함께 17년 만에 시즌 단독 1위에 올랐던 한화이글스는 25경기만에 8위로 주저앉았다.

문제는 더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이다. 9위 KT위즈, 10위 롯데자이언츠와 승점에서 3경기 앞서 있지만 장담할 순 없다.

 

(중략)

 

그러나 이 조합이 무너지는 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4월 시작과 함께 흔들렸다. 현재까지 이달의 승률은 3할에 갇혀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약해진 '수싸움'이다. 최원호 감독의 승부수가 번번이 엉뚱한 곳으로 날아갔다.

7연승 경기와 5연패 경기는 큰 차이가 없다. 선수들은 제 몫을 다하고 있는 느낌이다. 한승주, 김강민 선수의 이탈에 따른 여파라고 보기에도 어렵다.

달라진 건 팽팽한 상황에서 감독이 쏜 '촉'이다. 3월 경기는 선수들의 달라진 마인드로 승부의 추가 움직였다면 4월 경기는 감독의 작전 실패로 무너진 느낌이 강하다.

패한 경기 대부분은 1~2점 차였다.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최 감독이 꺼내든 대타와 도루, 투수 교체 상당수가 통하지 않았다.

 

대표적인 상황이 23일 벌어진 한승혁 불펜의 3실점이다. 8회 동점 상황에서 올라온 한승혁 투수는 볼넷을 남발하며 무사만루 위기에 처했다.

제구도 좋지 못한 상황이었고 전날 패전투수가 된 상황에서 흔들리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당장 내려야 했지만 최 감독은 강행했다.

그 결과 이후 2타점 적시타와 폭투로 1실점하며 이틀 연속 패전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3실점, 3점 차 패배, 3연패라는 참담한 결과였다.

상대 투수를 흔들 도루도 실종됐다. 아니 정확하겐 죄다 잡혔다. 4월 21일까지 한화의 도루 성공률은 37.5%다. 16회 시도에 6회 만 성공한 것이다.

대타 선택도 좋지 못하다. 데뷔 2년 차 기대주 문현빈 선수를 쓰는 과정만 봐도 알 수 있다. 

만루 병살 2회와 1할대 타율로 흔들리는 2004년생 문현빈 선수를 아슬한 상황에 대타로 기용하는 건 야구인들 입장에서는 기행에 가까운 시도였다.

데뷔한 지 2년밖에 안 된 선수를 2군에 보내 기를 살려주진 못할 망정, 오히려 위기에 내몰아 멘탈을 터뜨려 버린 셈이 됐다.

최 감독이 덕아웃에서 표정관리를 못하는 모습이나 인터뷰에서 남 탓을 하는 소심함까지 여러 부분에서 좋지 못하다.

 

(중략)

 

야구는 선수들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흐름을 쥐는 감독의 선택에 승패가 바뀐다. 결과에 대한 책임과 선택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야 선수들도 감독을 믿고 보답한다.

한화이글스의 추락은 어쩌면 감독과 선수 사이에서 피어나는 불협화음 때문으로 보인다. 류현진, 안치홍, 황준서, 노시환, 채은성 등 쟁쟁한 자원에도 불구, 승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https://www.global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937

 


와 이거 메이저신문사 아니라서 

네이버에 안올라가는 것 같은데 아쉽다 

문장 하나하나가 명문인데 아주 그냥 

 

덕아웃에서 표정관리를 못하는 모습이나 

남 탓을 하는 소심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우리 프런트 지들 욕먹는 꼴 절대 못봐서 

보통 이런거 뜨면 가만히 못있지않나

감독관련 기사라 냅두는거면 슬슬 손절 각재는건가 싶기도 하고 

찐으로 경질 고려하긴 하나봄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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