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두산) 두산 팬은 포기 못 한다, 김대한은 터진다는 걸…“재밌게 웃자 스스로 세뇌, 500타석 들어가야죠”
363 2
2024.04.11 11:15
363 2
‘1차 지명’ 김대한은 터진다. 두산 베어스 팬들이 절대 포기 못 하는 신념 중에 하나다. 김대한은 2024시즌 플래툰 시스템 아래 제한적인 기회를 받고 있다. 당연히 원하는 타격 지표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김대한은 예년과 다르게 항상 밝은 얼굴로 야구장에 들어선다. ‘멘탈’이 달라져야 결과도 달라질 것이라는 걸 깨달은 까닭이다.

김대한은 4월 9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4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한 뒤 10일 잠실 한화전에서도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와 함께 볼넷 하나를 얻어 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4시즌 초반 김대한은 ‘플래툰 시스템’ 아래 주로 상대 좌완 선발이 나올 때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김대한은 10일 경기에서 상대 선발이 우완 문동주임에도 선발 우익수로 출전해 1회 말 문동주를 크게 당황케 한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날 경기 전 두산 이승엽 감독은 김대한 기용과 관련한 질문에 “언제까지 기회를 줄 수는 없지만, 김대한 선수 본인이 이번 기회를 잘 잡았으면 좋겠다. 김대한 선수가 외야 한 자리를 차지해 준다면 팀 짜임새가 더 강해질 수 있다. 아직 기복이 있는 건 풀타임 시즌 경험이 없어서 그렇다고 본다. 1년에 100타석, 150타석 정도도 들어간 적이 거의 없어서 적응 단계라고 생각한다. 마음 같아서는 기회를 더 주고 싶지만, 팀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까지 선발 라인업에서 고민을 주는 선수”라고 바라봤다.

김대한은 현역 제대 뒤 2022시즌 후반기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0/ 23안타/ 4홈런/ 11타점으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김대한은 2023시즌 33경기 출전/ 타율 0.198/ 16안타/ 1홈런/ 7타점에 그쳤다. 시범경기 기간 주루 도중 부상 불운에 이어 복귀 뒤에도 좀처럼 인상적인 활약상이 나오지 않았다.

10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대한은 “솔직히 지난해엔 부담감이 느껴져서 야구장에 나갈 때마다 마음이 급해졌다. 그러다 보니까 야구도 잘 안 풀리더라. 바깥 팬들의 기대에 대한 부담보다는 내 마음의 문제였다. ‘이 정도는 해야 하는데 왜 안 되지’라는 마음이었다. 스스로 위축됐다. 그런 부분이 이번 스프링캠프 때까지 이어져서 쉽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김대한은 이번 1군 스프링캠프에 참석했지만, 캠프 내내 보이는 얼굴 표정이 그리 밝지는 않아 보였다. 당시 미디어 인터뷰 요청도 정중히 고사했다. 하지만, 김대한은 시범경기를 거쳐 시즌 개막을 맞이하면서 마음가짐을 달리 먹었다. ‘잘하려고 하지 말고 즐겨라’라는 이영수 코치의 조언이 큰 힘으로 작용했다.

김대한은 “이영수 코치님과 멘탈적인 얘길 자주 나누니까 큰 도움이 됐다. 잘하려고 하지 말고 즐기라는 말을 정말 강조하셨다. 야구장에 나오면 재밌게 웃자고 아예 스스로 세뇌를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까 부담감도 덜 느끼더라. 어렵지만 억지로라도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그런 부분이 자리 잡는 느낌이다. 최근엔 진짜 웃으면서 야구하고 있다”라며 미소 지었다.


김대한은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 혹은 호수비로 잡혔을 때도 과거엔 멘탈이 흔들리는 경우가 잦았다. 하지만, 올 시즌엔 그런 부분에 있어 최대한 흔들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김대한은 “지난 주말 롯데와 원정 시리즈에서도 (윤)동희가 내 타구를 멋있는 다이빙 캐치로 잡아서 순간 정말 화가 났다(웃음). 그랬는데 다음 이닝 수비에 나가니까 그런 부분을 다 까먹었다. 지난해 같았으면 그런 부분이 다음 타석, 다음 경기로 영향을 끼쳤는데 이제는 그 전 타석 때 일은 그 순간으로 잊어버리려고 한다. 웃어 넘기니까 괜찮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김대한은 2024시즌 이 감독이 언급한 100타석, 150타석이 아닌 500타석을 목표로 외야 주전 자리를 향한 도전장을 내밀고자 한다.

김대한은 “시즌 초반 플래툰으로 나가는데 내가 하기에 나름일 듯싶다. 기회를 받았을 때 좋은 결과를 보여준다면 좌완, 우완 상관없이 계속 나갈 수 있지 않을까. 1경기 1경기 집중하다 보면 내가 주전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거다. 물론 그 자리에 가더라도 보장된 내 자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야구를 그만할 때까지 경쟁은 해야 한다. 물론 올해 500타석 정도는 들어가고 싶다(웃음). 내 장점인 콘택트 능력으로 강한 타구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410/0000991054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강력진정 #근본톤업 NEW 마스크팩 2종 체험 이벤트 245 00:05 8,36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81,3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818,1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829,83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175,893
공지 알림/결과 📢 2024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61 03.30 246,278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316,58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0631018 잡담 키움) 기메승 어색해하는거 왤케 웃기지ㅋㅋㅋ 18:57 12
10631017 잡담 엔씨) 선남아 이겨줘라 18:57 23
10631016 잡담 엔씨) 구단주픽이라는게 어쩌면 2 18:57 87
10631015 잡담 엔씨) 임선남은 ㄹㅈㅎ 생각해서 경질 빨리 올렸고 근데 김택진이 반대한거 1 18:57 66
10631014 잡담 두산) 헐 나 ㅗ 기사 이제봤어!!!!!! 18:57 106
10631013 잡담 화환은 누구 아무나 집회신고만하고 각개로 보내는게 빠름 18:56 37
10631012 잡담 료이네 지금 ㅇㅎㅈ오면 ㅁㅊㅁ도 같이 올까봐 걱정하는거야?? 2 18:56 76
10631011 잡담 엔씨) 우리 관중이랑 그런거 해서 임선남이 설득 좀 해라 18:56 17
10631010 잡담 기아) 갑자기 티켓팅 할 생각에 심장이 벌렁거려 18:56 33
10631009 잡담 료이네 감독 얘기나옴? 3 18:56 155
10631008 잡담 엔씨) 솔직히 경질 빨리 발표한거 부터가 ㄹㅈㅎ 각이었음 2 18:56 128
10631007 잡담 룡이네는 ㅈㅂ 팬들이 원하는대로 감독 선임됐으면 1 18:55 46
10631006 잡담 삼성) 동재야 18:55 42
10631005 잡담 엔씨) 하나 해결 했더니 18:55 66
10631004 잡담 엔씨) 국화축제 열자 그냥 18:55 54
10631003 잡담 한화) 근데 진짜 ㄱㄱㅁ 사단이 장벽이긴 장벽이다.. 2 18:54 151
10631002 잡담 롯데) 우리 평소엔 중구난방인데 강매데이때 딱 압도되게 맞춰지는것도 좋아∧(♡'Θ'♡)∧ 18:54 44
10631001 잡담 아 ㄴㄱㄴㄱ 재가입 안 받아요 1 18:54 114
10631000 잡담 롯데) 올해 진짜 고생했다 ദ്ദി(⸝⸝ o̴̶̷ Θ o̴̶̷ ⸝⸝)∧ 3 18:54 91
10630999 잡담 근데 배코바바기 이거 군대 안 걸리는 길이 맞아? 4 18:53 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