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스포츠춘추와 연락이 닿은 박치왕 상무 감독은 “현시점 계획은 8월부터 실전 등판에 들어가는 것”이라면서 “(구)창모는 KBO리그 대표 왼손 에이스 아닌가. 건강하게 올라와 준다면 이보다 더 든든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초 상무에 최종 합격한 구창모는 그 이후로 왼쪽 전완근 피로골절, 왼쪽 척골 골절상 등 부상 악재를 겪으면서 수술대에 올라가야 했다. 재활 단계 중에서 상무에 입대하게 된 구창모를 두고 일각에선 부상으로 인해 선수가 2군(퓨처스리그) 일정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것을 우려의 목소릴 내기도 했다.
하지만 상무 사령탑의 입장은 늘 한결같았다. 박 감독은 구창모 부상 및 재활과 관련해 “선수가 입대하지도 않은 시점에서 부담을 줄 수 없다. 모든 건 직접 보고 판단할 예정”이라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해가 바뀐 뒤 구창모의 재활 과정을 가까이서 점검 중인 박 감독은 12일 통화에서도 “다치고 싶어 다치는 선수는 세상에 없다. 무엇보다, 선수 본인이 마음에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했다. 다행히도 창모의 회복 페이스가 좋다”고 설명했다.
당초 2025년 복귀가 점쳐졌던 구창모는 현재 계획대로라면 퓨처스리그 시즌 막바지 일정을 일부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2024년 KBO리그 퓨처스리그는 오는 26일 개막해 총 650경기 대장정에 나선다. 이 가운데 상무는 8월부터 10월까지 총 38경기를 소화한다.
“알면 알수록 참 진중하고, 속이 꽉 찬 선수란 생각이 듭니다. 복귀 준비를 워낙 열심히 하고 있어요. 올 시즌 내로 좋은 소식이 있을 듯싶습니다.” 박 감독의 예상이다.
공룡군단 좌완 에이스는 잠시 팀을 떠나 창원 NC 파크가 아닌 문경 상무 야구장에서 향후 2년간 재도약의 시기를 갖는다. 구창모가 지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올해 건강한 모습으로 마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지 많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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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감독님 정말 사려깊으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