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간판타자, 국가대표팀 4번 타자로 성장한 노시환이 선배들의 뒤를 따랐다. 최근 모교인 수영초, 경남중, 경남고를 방문해 총 20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전달했다.
지난해 노시환의 연봉이 1억3000만원이었다. 연봉의 15%를 모교 후배들을 위해 사용했다.
그는 "오늘의 나를 있게 해 준 고마운 모교다. 미리 초, 중, 고에 어떤 용품이 필요한 지 물어보고 품목을 결정했다"라고 했다. 수영초에 동계 의류와 야구용품, 경남중과 경남고에는 자신의 이니셜이 들어간 배트를 선물했다.
노시환은 "내가 지난해 경기 때 실제로 썼던 배트, 사용 중인 브랜드 배트를 전달했다. 내가 학생시절에 선배들이 준 배트를 받았을 때 기쁨을 후배들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라고 했다.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는데 홈런 타점왕이 돼 이뤘다. 노시환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매년 꾸준히 모교에 찾아갈 생각이다. 야구를 더 잘해 더 큰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076/0004095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