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리빙 레전드 4번 타자 최형우와 현역 연장 협상 테이블을 차릴 계획이다. 샐러리캡 제도와 더불어 올겨울 FA 자격을 취득하는 팀 내 포수 김태군과 내야수 김선빈의 향후 계약 상황까지 묶어 최형우의 연장 계약 규모도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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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도 이처럼 현역 연장 의지가 강한 최형우와 연장 계약을 구상 중이다. KIA 관계자는 “올 시즌 종료 뒤 최형우 선수와 연장 계약 협상 테이블을 차릴 계획이다. 오랜 기간 우리 팀을 위해 헌신한 선수고, 여전히 팀에 필요한 선수다. 아직까지 후배들에게 좋은 모범을 보일 베테랑이기도 하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KIA가 최형우의 가치 가운데 가장 높게 평가하는 부분이 바로 ‘금강불괴’ 몸 상태다. 예상하지 못한 외부 요인이 아니라면 최형우의 꾸준한 건강과 경기 출전은 오랜 기간 증명한 요소다.
KIA 관계자는 “그 나이에 그런 퍼포먼스를 시즌 내내 꾸준히 다치지 않고 보여주는 게 대단한 일이다. 원래 잔부상이 많은 선수가 아니라서 웬만한 상황에선 경기를 뛰는 스타일이다. 구단과 현장에서 모두 좋아할 수밖에 없는 선수다. 이러다 마흔 중반까지도 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다. 스윙 스피드나 출루율이 급감하는 느낌도 없다. 정말 후배들은 최형우 선수의 몸 관리를 배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KIA는 올겨울 FA 자격을 취득하는 포수 김태군과 내야수 김선빈과의 장기 계약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최형우의 현역 연장 계약까지 고려한다면 샐러리캡 한도를 두고 계산기를 정교하게 두들길 수밖에 없다. 과연 KIA가 리빙 레전드 최형우와의 동행을 언제까지 이어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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