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었고 체력을 존나 잃어버림)
서울덬인 나는 먼저 성수에서 열린다는 이글스 전시를 구경가보기로 했다ㅋㅋ 대전 로컬 가게들을 조명하는 크진 않았지만 귀여운 전시였어
귀여운 수리 헤헤 스탬프 찍으면 주는 스티커랑 키링도 ㄱㅇㅇ
한화이글스가 바라본 대전이라는 컨셉의 전시라서ㅋㅋ 가게 주인분들 영상 나오던 중 잠깐 야구 이야기와 함께 시시가 나와서 얼른 찍음ㅋㅋㅋ 다른 선수들은 못 봤는데 역시 대전인 노시환이라 찍힌 거냐며 혼자 속으로 웃었다ㅋㅋㅋ
(처음엔 시시라 생각하고 찍었는데 올리면서 보니 관중 분 같기도...?!)
그리고 열심히 대전으로 갔읍니다... 덥더라... 성심당은 역시 붐비더라... 빵 저렴하다고 좋아하면서 술술 담았는데 4만원 나온 건 안비밀;;
카테에서 성심당 팥빙수도 맛나다고 알려준 덬 고마워! 6천원인데 양이 진짜 어마어마하고 달달해ㅋㅋ 더운 날 시원하게 잘 먹었어!
사실 야구는 그냥 덤으로 보는 거지 뭐... 이팤 구경도 할 겸... 하면서 갔는데 웬걸 너무 재밌었다ㅋㅋㅋ
진영이 홈런은 넘 빨라서 처음엔 제대로 보지도 못하다가 뒤늦게 와악 하고 좋아함ㅋㅋㅋ 인환이 타구도 쭉쭉 뻗어가서 넘 좋았다 그리고 정노하 연달아 적시타 치면서 빅이닝 만들 때 직관 분위기 확실히 달아오르는 게 느껴짐
또 큰 수비실책도 없이 오히려 좋은 수비들만 나온 거도 너무 좋았다 특히 내야ㅠㅠ 민우 초반에 좀 흔들린다 싶었는데 도윤이 2루 수비 완전 날쌨고 시환이는 발도 빠르고 어깨도 좋아서 크으으 이게 운동신경 툴이구나 하고 혼자 뽕 찼음ㅋㅋㅋ 광민이는 사실 왜 시시랑 닮았다는 건지 잘 이해 못했는데 전광판 영상 보고 깨달았다... 선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니까 경기 보는 게 너무 즐거웠다...
굳이 말하자면 동주 투구 직접 못 본 거 빼고 정말 만족스러운 직관이었다... 9회말 마라맛 살짝 본 것도 뭐 마무리는 잘 됐으니까 나름 다행...
애국가 부를 때 옹기종기 모여 있던 내야즈
포카기계 같은 걸 처음 봐서 4천원? 좀 비싼데...? 하고 지나갔다가 빅이닝 후 신나가지고 냅다 올라가서 뽑아옴ㅋㅋㅋ 이글스 전시 보고 받아온 귀여운 키링도 같이 자랑할래
사실 9회 마무리할 때 폰으로 내야 동영상 찍고 싶었는데 폰 들 때마다 계속... 볼넷이 나오고... 안타를 맞고...^^ 해서 그냥 올드시시 올라올 때부터는 폰 놓고 손 모으고 봤다 ㄲㄲ 해피엔딩이라 다행이야
인제 침대에 누웠는데 몸은 고되지만 즐거운 하루였다 이글스야 승리가 이렇게 좋다 내일도 이겨보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