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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SSG) 지명 순서는 이제 의미 없다… SSG 9라운드 신화, 제가 이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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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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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spotv_skullboy/status/1495711282888318976?s=21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신인드래프트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는 보통 상위 라운드 지명자들이 받는다. 하위 라운드로 가면 갈수록, 보는 팬들의 긴장감도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9라운드 정도까지 가면 거의 끝 무렵 분위기가 난다.

그러나 SSG는 2022년 신인드래프트 당시 9라운드 지명에서 상당한 심혈을 기울였다. 고교 시절 확실한 실적이 있는 선수들은 이미 모두 앞에서 지명이 된 상황에서, SSG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를 지명해 미래를 내다보려 했다. SSG의 선택은 장신의 우완 투수 전영준(20)이었다. 구단 관계자들이 지명 후 "상당히 만족스러운 픽"이라고 회심의 미소를 지을 정도였다.

SSG에 9라운드는 결코 '낮은 순번'의 지명이 아니다. 오히려 9라운드에서 훗날 팀의 주축이 되는 선수들을 적지 않게 뽑았다. 박정권(현 퓨처스팀 타격코치)이나 현재 주장을 맡고 있는 한유섬이 대표적인 케이스고, 지금은 삼성으로 간 김동엽 역시 9라운드에서 뽑았다. 구단에 뭔가 행운을 가져다주는 지명 순번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SSG가 전영준에 거는 기대 또한 적지 않다.

전영준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구단 유튜브를 보고 그 사실을 알았다"고 말하는 전영준은 그런 구단의 좋은 전례가 싫지 않은 듯했다. 그래서 더 당당하다. 9라운드에 뽑히기는 했지만 전영준은 이제는 다 지나간 일이라고 말한다. 어차피 똑같이 프로에 지명된 만큼, 이제는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전영준은 "낮은 라운드지만, 9라운드 지명을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사실 전체적인 기량만 보면 더 앞에 뽑힐 수도 있는 선수였다. 그러나 팔꿈치인대접합수술(토미존서저리)의 후유증이 있었고, 실제 이 문제 때문에 1년 유급을 했다. 그럼에도 SSG는 192㎝의 크고 당당한 체구를 갖춘 이 유망주가 채워 넣을 것이 많다고 확신했다. 수술 후유증을 털어내고 체계적인 몸 관리를 받는다면 고교 시절보다 더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다는 확신이다. 전영준도 지금 현재 그 단계를 밟고 있다.

큰 체구이기는 하지만 바이오메커닉스 측정에서 상당히 유연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전영준은 스스로 몸이 더 좋아졌다고 자신한다. 전영준은 "여기 와서 근육량이 늘고 체지방이 조금 줄었는데 몸 상태가 좋아지는 것 같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공도 좋아지더라"고 생긋 웃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은 모든 과정이 즐겁다. 그는 "고치고 있는 부분이 잘 안될 때도 있지만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지금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브랜든 나이트 투수코치와 함께 힘을 더 쓸 수 있는 폼으로 교정하고 있다. 전영준은 "킥을 할 때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렸다. 그래서 킥을 할 때 엉덩이를 조금 더 들어 롤러코스터처럼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금 생활이 재밌다. 많이 배우고 또 알아간다. 성취감도 있다"고 말했다. 포심·슬라이더·커브 외에 서클체인지업도 연마 중이다. 수술 전에는 포크볼을 던졌지만, 지금은 그 구종을 던지지 않기에 새로운 변화구가 하나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목표는 당차다. 팬들에게 듬직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전영준은 "전영준이라는 선수가 나오면 이겼다는 이미지를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1군 올라가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퓨처스리그 개막에 맞춰 몸 상태를 만들고, 강도를 유지하면서 공 개수도 점차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모든 것이 좋다. 또 하나의 9라운드 신화가 그 기초를 천천히 닦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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