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ports.v.daum.net/v/20210107130006127

한 분야에서 정점을 찍은 사람은 존재 자체로 배울 점이 많다. 야구선수로 치면 그라운드 위에서의 모습은 물론 경기를 준비하기까지의 과정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교과서다. 어린 선수들이 선배의 루틴을 흉내 내며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데엔 그 발자취를 따르고 싶다는 바람이 담겨있다.

올 겨울 롯데 자이언츠 영건들은 김광현을 가까이서 지켜보는 행운을 누리며 긍정 자극을 받고 있다. 김광현은 지난해 11월부터 롯데 2군이 있는 경남 김해시 상동구장에서 몸을 만드는 중이다. ML은 스프링캠프가 시작될 때 100%의 몸 상태로 합류해야 하기 때문에 김광현에게는 지금의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

롯데와 인연이 없는 김광현의 상동행에는 허재혁 트레이닝 코치의 존재가 숨어있다. 허 코치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SK에서 트레이닝 코치로 재직하며 김광현과 연을 맺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제대로 몸을 만들기 어려웠던 김광현으로서는 겨우내 밸런스를 확실히 다져야 했다. 그래서 허 코치에게 손을 뻗었고 롯데도 흔쾌히 수락했다.


광현이 상동구장에서 훈련하는거 맞네
흔쾌히 허락해주신 롯데구단이랑 트레이너님 감사하다ㅠㅠ
(내가 먹고싶은)맛있는 식사 만들어주시는 영양사님도 감사해요! !
에이스 ㅎㅇ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