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SK는 오랜 기간 팀의 고질병이었던 2루 문제를 해결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번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그 해결책을 찾은 끝에 리그 정상급 공격력을 갖춘 중앙 내야수인 최주환(32)을 영입했다.
2루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된 것은 사실이다. 다만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게 FA 시장. 바로 최주환의 보상선수다. 모두 아까운 선수인데 두산이 연봉 300%를 선택하지 않는 이상 1명은 팀을 떠나야 한다. 두산은 예상대로 직전 연봉의 200%와 20인 보호선수 외 1명을 선택한다.
두산은 내야수를 눈여겨보고 있다. 이는 두 가지 측면에서 다룰 수 있다. 우선 SK가 투수를 많이 묶었다. 구단은 보상선수 명단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고 있으나 팀 마운드 재건 등 정황상 투수가 상당 부분을 차지했을 것이라는 추측은 가능하다. 보호선수 명단에서 투수가 절반을 차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SK는 이보다 투수 비율을 더 높였을 것이다. 그렇다면 두산은 상대적으로 야수 쪽의 선택지가 넓어진다.
SK가 유격수가 가능한 유망주를 묶었을 가능성이 높으니, 내·외야의 즉시 전력감이 나왔을 것이라는 추론은 충분히 가능하다. 여기에 두산은 최주환 오재일이 차례로 팀을 떠났다. 두 선수는 모두 내야수다. 반면 외야는 정수빈을 잡으면서 올해 전력은 유지한다. 여기에 백업 선수들도 괜찮다는 평가를 받는다. 결국 두산의 선택지는 SK가 선택하지 않은 투수, 그리고 올해 1군 경험이 있는 야수인데 내야수로 폭을 좁혔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여러 언론 보도를 통해 두산이 내야수를 지명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SK도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SK는 당초 보호선수에 묶지 않은 투수 중 올해 1군 경험이 있는 즉시전력감이 있고, 그렇다고 나이가 많은 선수들만 풀린 게 아니며, 또 잠실로의 이적 효과 등을 들어 두산이 투수를 선택하지 않을까 예상했다. 그런데 두산이 내야수를 선택하겠다고 한 것이다. 다소 예상 밖이라는 게 내부 평가다.
어치피 묶인 야수가 적다고 가정할 때, 예상은 비교적 간편하다. SK 내야를 보면 올해 FA 계약을 한 김성현이 자동 보호됐고, 아직 제대로 긁지 않은 20대 초반의 어린 상위 유망주는 묶었을 것이다. 최주환의 영입으로 입지가 좁아진 2루수 자원, 코너 내야 자원 몇몇이 풀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은 이 선수들이 현재 팀이 보유한 백업 내야수들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
한편 ‘풀어도 이 선수는 찍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전략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는 어느 보호선수 지명 사례에나 있다. SK의 올해 보호선수 전략에도 그런 선수가 있었다. 당초 두산의 내야수 지명 가능성을 크게 보지 않은 SK다. 그래서 내야수가 맞다면, 두산이 여론이나 바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정말 ‘의외의 선택’을 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SK 내부에서 나온다. 선수들 사이에서의 소문도 파다하다. 류선규 SK 단장은 "일단 두산이 18일 보상선수를 통보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제보> skullboy@spotvnews.co.kr
https://sports.v.daum.net/v/AA5dMRo9Cb
2루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된 것은 사실이다. 다만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게 FA 시장. 바로 최주환의 보상선수다. 모두 아까운 선수인데 두산이 연봉 300%를 선택하지 않는 이상 1명은 팀을 떠나야 한다. 두산은 예상대로 직전 연봉의 200%와 20인 보호선수 외 1명을 선택한다.
두산은 내야수를 눈여겨보고 있다. 이는 두 가지 측면에서 다룰 수 있다. 우선 SK가 투수를 많이 묶었다. 구단은 보상선수 명단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고 있으나 팀 마운드 재건 등 정황상 투수가 상당 부분을 차지했을 것이라는 추측은 가능하다. 보호선수 명단에서 투수가 절반을 차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SK는 이보다 투수 비율을 더 높였을 것이다. 그렇다면 두산은 상대적으로 야수 쪽의 선택지가 넓어진다.
SK가 유격수가 가능한 유망주를 묶었을 가능성이 높으니, 내·외야의 즉시 전력감이 나왔을 것이라는 추론은 충분히 가능하다. 여기에 두산은 최주환 오재일이 차례로 팀을 떠났다. 두 선수는 모두 내야수다. 반면 외야는 정수빈을 잡으면서 올해 전력은 유지한다. 여기에 백업 선수들도 괜찮다는 평가를 받는다. 결국 두산의 선택지는 SK가 선택하지 않은 투수, 그리고 올해 1군 경험이 있는 야수인데 내야수로 폭을 좁혔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여러 언론 보도를 통해 두산이 내야수를 지명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SK도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SK는 당초 보호선수에 묶지 않은 투수 중 올해 1군 경험이 있는 즉시전력감이 있고, 그렇다고 나이가 많은 선수들만 풀린 게 아니며, 또 잠실로의 이적 효과 등을 들어 두산이 투수를 선택하지 않을까 예상했다. 그런데 두산이 내야수를 선택하겠다고 한 것이다. 다소 예상 밖이라는 게 내부 평가다.
어치피 묶인 야수가 적다고 가정할 때, 예상은 비교적 간편하다. SK 내야를 보면 올해 FA 계약을 한 김성현이 자동 보호됐고, 아직 제대로 긁지 않은 20대 초반의 어린 상위 유망주는 묶었을 것이다. 최주환의 영입으로 입지가 좁아진 2루수 자원, 코너 내야 자원 몇몇이 풀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은 이 선수들이 현재 팀이 보유한 백업 내야수들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
한편 ‘풀어도 이 선수는 찍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전략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는 어느 보호선수 지명 사례에나 있다. SK의 올해 보호선수 전략에도 그런 선수가 있었다. 당초 두산의 내야수 지명 가능성을 크게 보지 않은 SK다. 그래서 내야수가 맞다면, 두산이 여론이나 바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정말 ‘의외의 선택’을 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SK 내부에서 나온다. 선수들 사이에서의 소문도 파다하다. 류선규 SK 단장은 "일단 두산이 18일 보상선수를 통보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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