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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SK) [인터뷰] “창피했습니다, 다시는 밑에 있지 않겠습니다” 최정이 입술을 깨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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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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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은 올해를 정리해달라는 질문에 한참을 고민하고 망설이다 “하위권에 있으면, 쉽게 말해 일단 너무 창피하다. 경기 자체가 그렇다”고 입을 떼면서 “야구를 하는 모습을 팬분들에게 보여주는 것도 창피하다. 팬들이나,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만 든다. 기회라도 못 살리면 미안함이 더 커진다. 서로 얼굴 보기가 미안할 정도였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그런 최정은 “다시 느끼기 싫은 감정”이라고 정리했다.

대표적으로 상대가 보는 SK의 이미지가 달라졌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최정은 “하위권이 확정됐을 때, 그 시기에는 다른 팀이 우리 팀을 쉽게 보고 들어오는 것처럼 느껴졌다. 더 뭔가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 또한 프로 경력에서 처음 느껴보는 것이었다. 자존심도 많이 상했지만 그게 현실이었다.

그런 경험을 처음으로 한 최정은 팀 베테랑으로서의 무게감을 많이 느꼈다. 예전에는 선배들이 팀을 이끌어 가면 자신은 뒤에서 받치면 됐다. 그러나 지금은 위치가 달라졌다. 비교적 좋았던 개인 성적에도 불구하고 최정이 큰 죄책감을 느끼는 이유다. 최정은 “팀 성적이 먼저다. 팀이 떨어졌을 때는 개인이 잘해봐야 아무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잘해도 기분이 좋지도 않다”면서 “최악의 시즌이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다. 다시는 밑에 있지 않겠다. 선수들도 많이 느꼈을 것이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하다고 느꼈다”고 강조했다.


최정은 변명을 하지 않았다. 클럽하우스 분위기도 결국은 성적에 좌우된다고 했다. 그럼에도 희망을 봤다고 말한다.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했던 동료애에 주목한다. 최정은 “팀이 지면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안 좋게 보이는 것뿐이다. 선수들만큼은 지더라도 계속 열심히 하고, 스트레스 안 받고 하도록 해왔다”면서 “지는 게 창피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초반부터 그런 마음으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주장은 1년 후배 이재원에게 물려줬다. 그러나 최정은 팀에 대한 책임감을 더 가지고 2021년을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매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으로 출근해 강훈련을 소화 중이다. 자기 혼자만 훈련을 하는 게 아니라 후배들과 항상 소통하며 좋은 분위기를 만드려고 한다. 자신, 그리고 팀 전체가 느낀 그 참담한 심정과 무기력감을 떨쳐내는 게 우선이기 때문이다.

최정은 “나만의 새로운 것을 느껴서 후반기에 (타격이) 잘 된 게 있다. 그런 것을 유지하는 게 목표”라면서 “이제는 한 경기, 한 경기 출전이 소중하다고 느낀다. 이제는 잔부상 하나 없이 완벽하게 경기에 나가서 어떤 동작이든 100%를 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려고 준비 중이다. 지금부터 준비를 하려고 한다. 그게 제일 큰 목표”고 비시즌 목표를 밝혔다. 이를 간 ‘야구 천재’가 2021년을 벼르고 있다.


http://naver.me/xQxK61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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