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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처음이 가장 어렵다. 올해 8월 13일 경험한 2번째 트레이드는 의연하게 받아들였다. “당분간 수원(KT 연고지)에서 인천까지 출퇴근을 해야 한다”는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SK는 강팀이다. 올해 잠시 뭔가 안 맞을 뿐이다. 좋은 팀이라고 생각하고 기분 좋게 왔다”는 말에서 한결 성숙해진 모습이 엿보였다.
SK는 올 시즌 내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포스트시즌(PS) 진출은 물 건너갔다.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간 전 소속팀 KT의 행보와는 정반대다. 데뷔 후 첫 PS의 꿈은 2021시즌 이후에야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오태곤에게 또 다른 기회다. 다음 시즌을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는 SK에서 그야말로 원 없이 그라운드를 밟고 있다. SK 박경완 감독대행도 오태곤의 타격 재능을 살려주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좌익수(180.2이닝)와 우익수(75이닝)는 물론 1루수(31.1이닝), 3루수(20이닝), 유격수(16이닝)까지 내·외야를 넘나들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청원고 시절 대형 유격수 자원으로 평가받은 만큼 기본적인 수비 센스를 지녔다는 점도 엄청난 플러스다. 일본야구국가대표팀 핵심 타자 도노사키 슈타(세이부 라이온즈)처럼 멀티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강타자의 가치는 상당하다.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리는 등 트레이드 이후 32경기에서 타율 0.327(113타수 37안타), 3홈런, 19타점, 8도루의 활약은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 한다.
늘 기대를 받았지만, 생각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조급했다. 지금은 다르다. 오태곤은 “되고 안 되고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라운드에서 내가 뛰는 모습을 보고 감독님이 결정하실 것”이라며 “그렇게 묵묵히 준비하는 것이 프로의 자세”라고 밝혔다. 멘탈 측면에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증거다. SK는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야수 자원을, 오태곤은 더없이 좋은 기회를 얻었다. 오태곤의 두 번째 트레이드, 그 결말이 더욱 궁금해진다.
https://sports.v.daum.net/v/20200928063002771
무엇이든 처음이 가장 어렵다. 올해 8월 13일 경험한 2번째 트레이드는 의연하게 받아들였다. “당분간 수원(KT 연고지)에서 인천까지 출퇴근을 해야 한다”는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SK는 강팀이다. 올해 잠시 뭔가 안 맞을 뿐이다. 좋은 팀이라고 생각하고 기분 좋게 왔다”는 말에서 한결 성숙해진 모습이 엿보였다.
SK는 올 시즌 내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포스트시즌(PS) 진출은 물 건너갔다.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간 전 소속팀 KT의 행보와는 정반대다. 데뷔 후 첫 PS의 꿈은 2021시즌 이후에야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오태곤에게 또 다른 기회다. 다음 시즌을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는 SK에서 그야말로 원 없이 그라운드를 밟고 있다. SK 박경완 감독대행도 오태곤의 타격 재능을 살려주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좌익수(180.2이닝)와 우익수(75이닝)는 물론 1루수(31.1이닝), 3루수(20이닝), 유격수(16이닝)까지 내·외야를 넘나들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청원고 시절 대형 유격수 자원으로 평가받은 만큼 기본적인 수비 센스를 지녔다는 점도 엄청난 플러스다. 일본야구국가대표팀 핵심 타자 도노사키 슈타(세이부 라이온즈)처럼 멀티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강타자의 가치는 상당하다.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리는 등 트레이드 이후 32경기에서 타율 0.327(113타수 37안타), 3홈런, 19타점, 8도루의 활약은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 한다.
늘 기대를 받았지만, 생각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조급했다. 지금은 다르다. 오태곤은 “되고 안 되고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라운드에서 내가 뛰는 모습을 보고 감독님이 결정하실 것”이라며 “그렇게 묵묵히 준비하는 것이 프로의 자세”라고 밝혔다. 멘탈 측면에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증거다. SK는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야수 자원을, 오태곤은 더없이 좋은 기회를 얻었다. 오태곤의 두 번째 트레이드, 그 결말이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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