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창단 시 군 정부 위주의 창단이었고, 대부분 위에서 기업에 지시하는 식으로 이뤄짐.
프로리그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애향심에 호소하기 위해(-_-) 각 연고지와 연관이 있는 그룹들을 위주로 구단을 창단함.
리그 기획 당시 실무자들이 생각했던 지역/기업 순위는,
서울 1순위 롯데(실업야구 최강팀. 인기몰이용) / 2순위 대우(김우중 회장 초-중-고 서울)
부산/경남 1순위 럭키금성(구씨 일가가 진주 출신)
대구/경북 1순위 삼성(기업 발원지) / 2순위 포항제철
인천/강원 1순위 현대(정주영 회장 고향이 강원도) / 2순위 대한항공(한진그룹 연고지가 인천)
전라도/광주 1순위 삼양사 / 2순위 금호 or 해태 or 미원 - 당시 지역 차별로 전라도 연고 대기업이 없었.....
충청도 1순위 동아건설(원래 이름이 충남토건) / 2순위 한국화약그룹(창업주 천안출신, 북일고 야구부 지원)
이러다가 청와대에 보고될 때는,
서울 - 1순위 MBC(리그 창설에 직접 기여) / 2순위 두산(기업 연고지가 종로)
부산/경남 - 1순위 롯데 / 2순위 럭키금성
대구/경북 - 1순위 삼성 / 2순위 코오롱
인천/경기 - 1순위 현대 / 2순위 한국화장품(실업팀 보유)
전라/광주 - 1순위 삼양사 / 2순위 금호
충청/대전 - 1순위 동아건설 / 2순위 한국화약그룹
여기에서
- 현대가 참가 포기, 한진/한국화장품도...
- 동아건설이 충청도 포기, 한화는 저때 형제의 난 때라 의사결정자 없음
- 전라 연고 기업들은 기업 규모상 난색을 표함
이렇게 되니까,
- 두산이 경기 연고 요구. 기업 발원지는 서울(종로)이나, 창업주 고향이 경기도 광주.
- 야빠 기업주를 가진 전라도 연고 해태그룹이 창단 희망
- 롯데는 서울 연고를 요구 + 동종업체 해태 참가 거부
여기서 정부가 나서서
- 롯데가 부산으로 안가면 프로구단 안주고 럭키금성을 참가시키겠다고 협박. 예나 지금이나 구씨가문은 야빠였는데... 회장이 출장간 사이 거절했다나...
- 그 과정에서 해태를 광주 구단으로 확정
- 대전>인천으로 판단, 두산은 충청도로 보내버림. 단, 선수풀이 부족하니 3년 후 서울로 옮겨주겠다고 함.
- 인천은 역시 야빠였던 인천 연고그룹 삼미그룹이 손 들고 들어옴
이렇게 해서
서울 MBC
부산 롯데
대구 삼성
인천 삼미
광주 해태
대전 두산(OB)
으로 6개 팀을 창단함.
1) 두산이 약속대로 서울로 옮겨오면서(85년) 빈 충청도에, 상속 문제 처리가 끝난 한화가 들어옴(86년)
2) 소비재는 하나도 없으면서 빠심 하나로 창단했던 삼미가 경영난으로 청보에 팔아버림(85년)
3) 고등학교 후배 부탁으로 야구단 인수했던 역시 소비재는 없던 청보가 경영난으로 소비재 기업인 태평양에 팔아버림(88년).
4) 굳이 홍보효과가 필요없던 MBC가 야빠그룹 LG에 구단 매각(90년)
5) 7개 구단이 홀수라서, 전주에 신구단 창단 - 소비재는 소비재인데 돈이 없던 쌍방울이 기업주의 빠심 하나로 들어옴(91년)
6) 현대가 창단 시도 -> 거부되자 현대 피닉스라는 실업구단에 돈질로 유망주 싹쓸이하면서 깽판치다가, 태평양 인수해서 들어옴(96년)
으로 8개 구단 체계가 유지되다가,
2000년도에
1) 깽판의 대가 현대가 서울 가겠다고 야반도주
2) 돈이 없는데 빠심 하나로 끼어든 쌍방울이 경영난으로 해체
3) SK가 쌍방울 선수들 기반으로 현대가 도망간 인천 연고에 창단. 현대는 수원에 빌붙음
4) 현대그룹이 나뉜 후, 현기차가 수원에서 유목민 생활중인 현대 인수를 추진하나 인수 대금으로 900억을 불러 해태 인수로 방향 전환
뭐 그 다음은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1) 유목생활중인 현대 멸.망. 인수 후보로 kt, 농협 등이 떠올랐으나 주주 단위에서 반발
2) 듣도보도 못한 그룹이 나타나서 신구단 창단. 역시 듣도보도 못한 우리담배가 스폰서 하다가 돈 없어서+구단 운영으로 논란 있어서 손 떼고 나감
3) 스폰서 없이 히어로즈로 운영하다가 넥슨 아닌 넥센과 스폰서 계약
4) 야빠인데(....) 돈도 있는(!!!) 택진이 형이 NC 창단. 롯데는 역시 전력으로 거부하나 실패.
5) kt가 현대가 망해서 비어있는 수원에 10구단 창단
으로 이어짐.
요약
1) 실업야구 최강자(...) 롯데는 서울 롯데 자이언츠가 될 뻔 했다
2) 현대는 원래부터 인천 현대가 될 수 있었고, 잠깐 인천 현대가 됐다가 유목 현대가 됐다가 멸망.
3) 롯데는 좋게 말하면 자기 팀 이익에 민감, 나쁘게 말하면 땡깡(해태/NC). 하지만 결과는 항상 실패...
4)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는 야빠 구단주의 역사.
5) 야빠 구단주가 돈이 없냐(삼미, 해태, 쌍방울), 있냐(LG, NC)의 차이일뿐. 그래서 제일기획 블루떼껄룩스 어쩔꺼에요?